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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몰 독도사랑 셔츠·책 인기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17 22:38

수정 2014.11.06 11:26



최근 일본 정부가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키로 함에 따라 독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 독도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독도 여행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새롭게 출시된 독도 연필, 티셔츠, 커플 목거리 등도 인기다.

홈플러스는 오는 24일부터 독도 그림이 새겨진 ‘독도사랑 튜브’ 등 물놀이 용구를 일반 상품보다 40% 저렴한 1만6500원에 판매하는 한편 독도를 테마로 한 책과 음반, 완구 등을 모아 ‘독도상품 기획전’을 준비 중이다.

옥션에서는 ‘독도 수호’ 구호를 넣은 티셔츠와 독도가 그려진 물놀이 튜브, 수집용 독도 기념우표, 대리석 분말로 만들어진 독도모형 등 20여종의 수집품이 독도 분쟁 이후 새로 등록됐다.

가장 인기 있는 ‘독도티셔츠’(4000원)는 4개의 각각 다른 독도 그림과 함께 ‘독도사랑, 나라사랑’이란 로고가 프린트돼 있다. 가수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땅’이 수록된 1985년 LP판은 7000원에 판매된다.
옥션여행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를 여행하는 2박3일 여행상품을 30만원대에 준비했다.

디앤샵에서도 독도 관련 상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독도사랑 연필10본(900원)은 연필에 ‘독도사랑’ 과 태극기가 그려져 있어 공부하면서 애국심도 고취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독도는 우리땅’이란 글귀가 있는 1300K의 주차번호판(7500원)과 메이든의 독도 사랑 커플목걸이(목걸이 2개·9800원)를 비롯 울릉도에서 1박2일 동안 머물면서 독도를 다녀올 수 있는 여행상품(23만원)도 인기다.

GS이숍에서는 우드락과 종이로 만드는 3차원(3D) 입체퍼즐로 가위나 풀을 사용하지 않고 뜯어낸 18개 조각을 구멍에 끼우거나 홈을 결합, 조립하는 ‘뜯어 만드는 세상 독도’(3540원)를 준비했다. ‘독도와 함께 라면 해물맛’(상자당 3만600원)은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독도 관련 사회단체에 기부하거나 독도가꾸기 운동에 사용한다.

G마켓에서는 독도관련 여행상품의 최근 1주일간 판매건수가 6월 마지막 주보다 4.5 배 증가했다.
‘울릉도, 독도 2박3일’(성인 28만9000원, 아동 24만9000원) 상품과 ‘독도탐방·울릉도 육로관광 2박3일(27만5000원부터)’ 상품이 있다.

인터파크는 18일 하루 동안 남북 한반도기 색상인 하늘색과 흰색으로 만든 ‘독도 티셔츠’를 제작, ‘모닝커피’ 코너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가는 무료배송에 2900원이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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