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마술축제 이은결 총연출
국내최고의 마술사로 인기를 누리다 지난해 6월 군입대한 이은결이 국제마술축제 행사를 총지휘한다.
다음 달 8일 개막하는 제3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IMF)이 그 무대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IMF) 조직위원회는 “이은결이 올해 마술축제의 총연출과 공연사회를 맡아 행사 전반을 이끌게 된다”고 18일 밝혔다.
물론 그의 화려한 마술도 직접 선보인다. 강열우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이은결이 사회를 맡아 참가 마술사들을 소개하는 한편 본인도 직접 다양한 마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개막식을 비롯해 10일과 12일의 갈라콘서트 등 3차례에 걸쳐 사회와 동시에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결이 마술행사의 총연출을 맡은 것은 처음으로 올해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그가 ‘마술연출자’로 데뷔하는 무대가 되는 셈이다. 이은결은 군 입대 후 충무공탄신 기념공연과 대전 과학의 달 행사 등에서 마술공연을 한 적은 있으나 국제마술행사에 출연하기는 1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은결은 지난 2001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마술대회 그랑프리 수상을 시작으로 해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마술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훤칠한 키와 바짝 세운 ‘번개머리’를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워 대중들로부터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로 활동하다 지난 해 6월 해군에 자원입대해 ‘마술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은결은 1회 국제매직페스티벌 때는 폐막식 사회를 보면서 마술을 공연했고 2회 때는 개막식에 `특별 손님'으로 초청돼 1시간 10분짜리 대형 매직쇼를 선보였다. 올해는 단순한 출연자에 그치지 않고 매직페스티벌 행사 전체를 조율하고 지휘하는 중책을 맡은 것이다.
올해 개막식은 다음 달 8일 오후 8시 수만 명의 피서객이 몰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데 개방된 야외공간에서 마술공연이 열리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고 조직위측은 밝혔다.
이은결은 올해 마술축제의 무대와 조명, 세트배치 등 모든 분야의 준비를 직접 지휘하고 있는데 지난 15일에는 부산을 찾아 조직위 사무실에서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무대가 설치될 현장을 직접 꼼꼼하게 점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