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도대체 ‘팔자’ 언제까지?
18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800억원 이상의 매물을 쏟아냈다. 특히 외국인은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금융, 화학주를 많이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 포스코 569억원, LG전자 245억원, 동양제철화학 230억원, 하이닉스 185억원, 현대차 17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9일부터 이날까지 30거래일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8조298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기존 최대 규모인 올해 1월3∼31일의 8조6144억원에 바짝 다가갔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는 1816에서 1509로 16% 정도 내려앉았다.
올해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한 금액은 21조2587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24조7117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32%에서 전날 기준 30.20%까지 낮아져 거래소가 일별 데이터를 집계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순매도에 나서 1475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도 외국인이 언제까지 팔 것인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 악재로 작용해 오던 유가와 해외시장의 불안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주가 반등과 함께 외국인 포지션에도 변화의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원은 “지지선 구축이 가시화하는 시점에서 외국인의 대차거래잔액이 빠르게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유가와 해외시장의 안정이 선결 과제이기는 하나 정황상 시기가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내 공매도 금지 규정이 미국 금융주의 기술적 반등에 영향을 미칠 경우 한국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의 시각 및 매매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email protected] 이창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