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풍 간접 영향 전국 폭우..청주 186㎜

파이낸셜뉴스

19일 우리나라가 제7호 태풍 '갈매기'의 간접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 '갈매기'는 18일 밤 중국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점차 약화돼 앞으로 온대성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를 지나는 21일까지는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충북 청주가 186㎜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서울 96.5㎜, 수원 92㎜, 대전 90.5㎜, 보령 89.5㎜, 부여 57㎜, 경북 영주 88.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충남 공주ㆍ연기ㆍ청양과 충북 청주ㆍ청원ㆍ괴산ㆍ증평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서울과 인천ㆍ대전ㆍ경기ㆍ강원 영서ㆍ충청남북도ㆍ경상북도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서해남부 먼바다와 남해서부 전 해상,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호우 특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서해상과 내륙 일부지역에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비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갈매기'는 중국 상하이(上海) 남남서쪽 약 290㎞ 부근에서 육상하고 있으며 21일 낮 12시에는 서울 북북동쪽 약 50㎞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이 태풍은 위력이 약화돼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나라에 계속 영향을 미치면서 20일 자정까지 서울ㆍ경기ㆍ강원영서ㆍ제주산간ㆍ서해5도는 50∼150㎜, 충청남북도에 50∼100㎜ 가량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강원영동ㆍ전라남북도ㆍ제주(산간제외)는 30∼80㎜, 경상북도 20∼60㎜, 경상남도 5∼40㎜ 가량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는 한풀 꺾였다.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경북과 대구광역시 일대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해제됐으며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대구 32.2도, 밀양 31.6도를 기록했지만 서울 23.3도, 강릉 23.1도, 대전 26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밑돌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흐리고 비가 오는 21일까지는 비슷한 기온이 유지되면서 무더위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태풍이 물러가는 22일부터는 다시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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