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기린 인수’ 막바지
CJ의 기린 인수가 막바지다.
기린측은 현재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 중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특히 기린측은 CJ 등 가장 높은 가격과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쪽이 기린 인수자로 선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CJ의 기린 인수를 점치고 있다. CJ가 기린을 인수할 경우 제빵, 제과, 빙과 등 3개의 사업 부문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린측도 직원들의 고용승계 문제와 시너지 등을 고려할 때 CJ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주 최종 타결 전망
CJ의 기린 인수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양측이 인수합병(M&A)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M&A 성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린 인수 가능성이 있다고 꼽혀온 기업은 CJ와 롯데제과인데 이중 기린측은 직원들의 고요승계 문제에 걸림돌이 없는 CJ에 무게를 두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M&A에 대해 기린측은 물론 CJ 등 당사자들은 최종 협상중이라고 밝히는 등 부인하지 않는 양상이다.
다만, 가격과 조건을 놓고 양측이 약간의 이견을 보여 이 문제가 해결되면 이르면 이달 중 M&A가 성사될 전망이다.
특히 기린 인수이 또 다른 후보인 롯데제과의 경우 기린에 대해 M&A 자체보다는 식품업계 공룡인 CJ의 제과·빙과 사업 부문의 진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M&A 실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
한편, 3월말 현재 기린의 최대주주는 20.62%의 지분을 보유한 기린개발로, 나영돈 기린개발 사장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 지분율은 27.86%다.
■제빵·제과·빙과 3개 사업 확보 등 시너지 기대
CJ가 매출액 800억원에 불과한 기린 인수에 나서는 것은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제빵·제과·빙과 등 3개 사업군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CJ가 기린을 인수하면 주류를 제외한 식품 산업의 전 영역을 확보하게 된다.
CJ 브랜드에 자신이 있는 CJ가 기린을 인수해 제빵·제과·빙과 등 3개의 사업에 나설 경우 기존 제빵·제과·빙과 부문의 업계 개편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CJ는 이미 뚜레쥬르를 통해 제빵사업에 나서고 있으나 경쟁사인 파리바케트에 밀려 2등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양상빵을 생산하는 샤니, 삼립 등 계열사로 두고 있는 파리바케트의 강점에 밀리기 때문이다.
또한 콜드스톤을 통해 아이스크림 사업을 벌이고 있는 CJ는 아이스크림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빙과부문 연구원을 영입한 것은 기린인수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CJ가 기린 인수를 통해 새로운 영역인 제빵·제과·빙과에 진출을 꾀한다"며 "기린을 인수하면 어떤식으로든 제빵·제과·빙과 등 각 사업별로 3개 별도 회사로 정리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J 브랜드 경쟁력을 통해 제빵·제과·빙과 사업을 펼친다면 기린 인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윤정남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