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외국인 ‘실적개선株’ 비중 늘려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외국인의 보유 비중이 높아진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별 호재를 바탕으로 외국인이 지분을 사들이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새 외국인의 주식 보유 비중이 늘어난 주요 종목은 코오롱건설, 금호석유, 현대해상, 동원F&B, S&T중공업, KT&G, LG패선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2·4분기 등 향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로 풀이된다.

코오롱건설은 최근 외국인이 10일 이상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건설은 2·4분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 증가율이 전년보다 각각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지난 주말 지수 하락세에도 2.46% 오른 1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금호석유의 경우 그룹 관련 불확실성보다 저평가 매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견조한 합성고무 시황뿐 아니라 영업이익 기여도 비중이 작았던 정밀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이 연중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해상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SK증권은 최근 현대해상에 대해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밖에 KT&G와 LG패션 등도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금융·건설·철강 업종 등에서 일부 종목의 보유 비중을 줄이고 있지만 향후 실적개선이 뚜렷한 종목은 오히려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0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매도 기간 최장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은 이 기간에 무려 8조2900억원어치 이상을 팔아 치웠다.

/[email protected] 박승덕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