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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일 연속 하락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가 4일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배럴당 130달러를 맡돌며 거래를 마쳤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41달러 떨어진 128.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배럴당 129.2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배럴당 130달러 선이 붕괴된 후 또 다시 하락한 것이다.

WTI는 지난 10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147.27달러보다 18달러 이상 폭락했으며 지난주에만 16.2달러(11.2%)가 떨어진 것이다. 이 같은 낙폭은 2004년 12월 이후 3년7개월여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지난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주택시장의 위기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미국 경기의 후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수요가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16일 미국 에너지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주 동안 원유·휘발유·디젤 등의 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휘발유에 대한 수요는 직전주 대비 5.2% 감소하면서 12주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국이 이란과의 대화를 통해 긴장 완화를 꾀할 것이라는 보도도 유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이 경제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명의 응답자(45%)는 국제유가가 오는 25일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선물의 팀 에번스 에너지담당 연구원은 “유가와 관련한 전반적인 여건이 유가가 내림세임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미국 휘발유 시장에서 수요 감소는 확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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