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해 하반기 글로벌 전략폰인 ‘옴니아(Omnia, SGH-i900)’가 첫 출시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출시 한 달 만에 2만대가량이 판매돼 글로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싱가포르에 출시된 ‘옴니아’가 4주 연속 매진을 기록하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달 말 기준으로 판매량 2만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9일 밝혔다.
싱가포르 휴대폰 시장의 월 판매량이 평균 13만대임을 감안하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옴니아의 판매 비중은 1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스마트폰 단일모델로는 최고다.
삼성전자 싱가포르법인 윤기흥 상무는 “출시하자마자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되며 품귀현상을 빚었고 700명 이상이 예약주문까지 해놓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될 경우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 옴니아는 지난 22일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에도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사진설명=최근 싱가포르 번화가인 오차드 로드에서 열린 옴니아 사전 예약 행사에서 싱가포르 시민들이 삼성 옴니아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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