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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공원 콘크리트 걷어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30 22:00

수정 2014.11.06 08:26



콘크리트 구조물 등으로 이뤄진 한강뚝섬공원공원이 자연형 호안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30일 한강르네상스 사업일환으로 광진구 자양동 뚝섬한강공원 일원(영동대교∼잠실대교)에 문화예술 공간, 음악분수, 사계절 수영장 등 시민들이 수변문화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적으로 꾸며졌던 제방 등 모든 구조물을 걷어내고 뚝섬 원래의 모습인 자연형 강변으로 재탄생한다.

이 사업은 510억원을 들여 내년 10월 완공되는 한강 4대 특화사업(반포·뚝섬·여의도·난지) 가운데 하나로 반포 특화사업은 지난 4월 건설에 들어가 오는 10월 시민들이 접할 수 있게 된다.

8월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이, 9월에는 난지 한강공원이 연이어 수변친수공간 확보를 위해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뚝섬한강변은 수변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고 시민들도 어디서나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청담대교에서 이어지는 원형 교차로 밑에 전망공간과 휴식공간을 갖출 계획이다.

이어 뚝섬나루 마당은 둔치를 깎아내 한강물을 시민이 직접 보며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이곳에 수변무대도 설치하기로 했다. 수변무대는 한강쪽으로 완경사를 이뤄 강물과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공연·영화상영 등 문화행사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주야간 30m 위로 치솟는 음악분수대도 설치되며 사계절 다목적 수영장이 설치된다.

이 수영장은 리조트에서 볼수 있는 유수(流水)풀로 지어져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뚝섬 공원은 한강 동북권 문화·레저환경을 선도하는 수변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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