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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규모 해킹사건..신용카드번호 등 4000만건 훔쳐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8.06 13:21

수정 2014.11.06 07:24

미국 역사상 최대의 해킹 범죄가 적발됐다.

미 법무부는 반스앤 노블, BTJX, 오피스맥스 등 9개 유통회사들의 무선 네트워크에 불법 침입해 4000만 건 이상의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빼낸 혐의로 11명의 용의자를 기소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일어난 해킹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용의자들은 기업들의 무선통신망에 침입해 ‘스니퍼’ 프로그램을 설치,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동유럽과 미국의 사설 서버에 저장된 훔친 개인정보를 이용해 ATM에서 다량의 현금을 인출하거나 인터넷으로 정보를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11명의 용의자 중 셋은 미국인이며, 나머지는 중국, 에스토니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공화국 출신으로 알려졌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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