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14조원에 이르는 중고차 시장에 SK엔카에 이어 GS카넷이 진출했으며, 다음달에는 현대차그룹이 제2경매장을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GS넥스테이션(대표 박용호)은 이날 중고차사업 브랜드인 ‘GS카넷’을 통해 중고차업계 최초의 단독매장인 양평직영점 개장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영업에 들어갔다.
양평직영점은 4636㎡의 규모(120여 대 주차 가능)로 커피숍과 포토존, 놀이방, 전시공간 등도 갖췄다.
GS카넷은 매입한 모든 중고차를 차량평가사의 진단과 점검을 통해 품질을 보증하는 건 물론 가격표시제도 및 거래의 모든 절차를 매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
박용호 대표는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기존 중고차시장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양평직영점은 이런 작은 변화의 첫 발을 내딛는 것으로, 고객의 신뢰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GS카넷은 중고차매매단지에 입점하는 형태가 아닌 ‘단독매장’을 향후 지속적으로 늘려 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6월 자동차 경정비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중고차거래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스피드메이트는 현재 15개의 전국 매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상보증프로그램을 통해 중고차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에 더해 현대·기아차그룹의 종합물류회사인 글로비스가 다음달 2일 경기도 시흥의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중고차 경매장’을 연다. 2003년에도 경기도 분당에 ‘제 1경매장’을 연 데 이어 두번째 경매장이다. 글로비스는 시장 성장 추이에 맞춰 3ㆍ4경매장 건립도 검토할 예정이다. 글로비스는 모기업인 현대ㆍ기아차의 신차 고객이 헌 차를 처분하고자 하는 수요를 흡수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은 지난해 약 14조원, 약 185만대 규모로 성장했다. 중고차시장은 경기에 무관하게 연 3∼4%씩 성장해 왔으며 2011년이면 20조원, 300만대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yscho@fnnews.com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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