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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신수종사업 ‘짝짓기’ 활발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자업체들이 차량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각종 신수종 사업을 키우기 위해 글로벌 기술업체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LG·하이닉스 등은 국내외 기술업체들과 파트너십 강화 및 합작사 설립을 통한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파트너십 체결 업종은 차량 부품·친환경에너지·2차전지·자동제어시스템 등 미래에 돈이 되는 사업이라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일부 디스플레이 부품업체들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계열사의 고유 사업분야까지 침범, 수익성 강화에 노력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다른 LG 계열사들이 진행해 왔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및 발광다이오드(LED) 부품 사업까지 진출을 시도하는 등 가장 활발한 영역 확대를 준비 중이다.

LG그룹 내에서 그동안 PDP TV사업은 LG전자가, LED 모듈은 LG이노텍이 단독으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PDP TV와 LED 제품의 생산원가 절감 등을 위해 해외 현지 기업들과 합작사 설립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삼성SDI와 하이닉스는 차량용 부품 생산을 위해 국내외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최근 체결했다. 삼성SDI는 독일 보쉬와 공동으로 차량용 2차전지 사업을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에 능가하는 업종으로 키울 계획이다.

삼성SDI는 차량용 2차전지 등이 포함된 에너지 사업의 매출비중을 올해 25%에서 오는 2013년 65% 가까이 키우는 ‘제2 창업’을 준비 중이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하니웰과 제휴를 통해 가정용 중심의 홈솔루션 시장에서 지능형 빌딩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이어 독일 가전업체 지멘스와도 제휴를 통해 상업용 에어컨 분야에서 협력을 LG전자는 진행 중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정보기술(IT) 사업이 지난 10년간의 사상 최대 호황기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돈벌이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신수종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업체 간 협력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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