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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환율 약발 없네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연중 최저점마저 위협받고 있다.

27일 삼성전자 주가는 이틀 연속 추락하며 53만원까지 내려갔다. 장중 51만7000원까지 하락해 연중 최저점(51만1000원에)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 매도세도 부담이 됐다. 이날 씨티그룹글로벌, 골드만삭스, HSBC, CS증권, UBS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22만주가량의 매도 주문이 몰렸다. 외국인은 전일에도 삼성전자 주식을 15만주가량 파는 등 4일 연속 매도하고 있다.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1080원대로 치솟은 환율 효과도 반영되지 않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전망은 가파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 3·4분기 영업실적은 1조원대 초반으로 4·4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3·4∼4·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조1300억원, 7770억원으로 낮췄다. 신영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3·4분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내다봤고 한국투자증권도 삼성전자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4000억원으로 기존보다 8.1% 낮춘 바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지난 7월 증권사들이 제시한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7786억원, 두 배가 넘게 하락한 셈이다.

NH투자증권 서원석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메모리 가격 하락,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 휴대폰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특히 D램, LCD의 하락 사이클이 맞물리면서 2009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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