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란 한림대의료원 의료원장 “산하 6개병원 통합 운영”
“한림대의료원이 규모에 비해 브랜드가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원 체제를 강화해 임기 내에 국내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 1일 취임하는 한림대의료원 이혜란 신임 의료원장은 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한림대의료원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은 각각의 브랜드를 지키며 선의의 경쟁을 해왔지만 앞으로 ‘센터’ 중심의 의료원병원으로 바꾸겠다는 얘기다.
이 의료원장은 “한림대의료원은 한강성심병원은 화상센터, 강동성심병원은 두경부암센터, 강남성심병원은 로봇수술센터 등 각 병원의 특색에 맞게 유명 센터를 두고 있었다”며 “의료원 산하 병원 의사들이 각 센터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장비,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료원장은 특히 ‘세계화’를 강조했다. 그는 “한림대의료원이 그동안 세계 유수의 병원과 제휴를 하고 협력하고 있지만 그 사실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재임 기간에 국내 병원 어디가 아니라 세계 속에서 경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2002년 미국 컬럼비아의대와 교류를 시작한 이후 컬럼비아의대·코넬의대 등과 매년 1∼2회 심포지엄을 열고 있고 일본 고야시립대학, 나가사키대학, 핀란드 헬싱키 의대와 오울루의대, 스웨덴 웁살라대학과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의료원장은 소아 알레르기성 질환과 호흡기학 분야의 권위자로 78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대의료원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여성이 의료원장에 오른 것이 처음이다.
한림대의료원은 한림대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 한강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 한림대 치과병원 등 6개 산하 병원이 있으며 총 3200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명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