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두산테크팩 분할..지주사 전환 가속
㈜두산의 지주회사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일 ㈜두산은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두산테크팩 사업부문을 오는 12월 1일자로 물적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6월말 기준으로 ㈜두산의 자산과 부채는 각각 2553억원 줄어든 1조7844억원, 1조1138억원이 된다.
총 차입금 역시 2004억원 줄어든 7383억원으로 낮아져 부채비율은 38% 개선된 166%로 예상된다.
분할되는 테크팩사업부문은 100% 자회사 형태로 독립경영을 통해 경영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창출되는 수익은 해당사업에 집중 투자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난 2006년 두산그룹이 지배구조 투명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약속한 지주회사로의 전환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두산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설립·전환요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총자산 대비 지분법평가액 비율을 50% 이상 늘려야 한다. 따라서 두산은 자회사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든가 자산 가치를 줄여야 된다.
최근 출판사업부문의 분할과 이번 테크팩의 분할로 두산은 올 연말까지 지분평가비율이 50% 가까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그동안 계열사 지분매각을 통한 순환출자해소, 사업 매각 및 분할 등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향후 ㈜두산은 사업구조를 미래 성장성 및 수익성 증대가 가능한 핵심사업 위주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분리되는 두산테크팩은 지난 1950년대 주류 식·음료와 제약산업에 필요한 포장용기 생산을 통해 국내 유리병 산업을 선도해 왔다.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1980년대 크리스털, 페트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1998년 국내 금속포장재 산업을 선도해 온 캔 전문제조업체인 두산제관을 합병해 종합포장재 및 생활용품 회사로의 기틀을 마련했다.
/[email protected] 이성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