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부 장관 “대운하 필요하다면 다시 할수도”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현재 추진이 중단된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재개 가능성을 내비쳤다. 국토해양부는 또 서울 강서구 개화동∼인천 서구 시천동의 경인운하 건설을 민자사업으로 재추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재개 가능성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여건이 조성되고 국민이 필요하다고 하면 (대운하 사업을) 다시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운하 사업에 대해 사업중단과 취소를 명확히 하라는 요구에 대해 "대통령의 특별담화 이후 민자사업을 전제로 추진하려던 대운하 사업은 중단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취소가 아닌 중단임을 명확히 했다.
정 장관은 "(대운하 사업에 대해) 사실 정치적으로가 아닌, 차분히 논의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에 대해 차분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함께 이날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민간자본을 들여 경인운하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본지 8월 15일자 3면 참조>
국토부는 물밑에서 경인운하 건설을 추진해 �f으나 이처럼 운하건설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인운하 사업은 당초 대운하와 관계없이 예전부터 추진돼 왔다"며 "기본계획을 조만간 확정해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경인운하의 사업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물동량 조사를 마쳤다. 이어 경인운하 건설사업을 정부고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본계획변경(안)을 마련 중이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경인운하사업을 민간자본투자사업으로 고시하고 내년에 사업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이경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