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교 학생수 최저 ..학력 인플레 심각
올해 초등학교 학생이 1962년 교육통계 조사 이래 최저수준이고 고교를 졸업,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비율은 84%에 육박 ‘학력 인플레’ 현상이 날로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8년 교육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수는 820만2037명으로, 지난해 대비 12만2180명, 2000년 대비 34만7828명이 감소했다.
특히 저출산 등에 의한 인구 감소로 초등학교 학생은 367만2207명으로, 지난해 대비 15만7791명이 감소해 1962년 교육통계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초등학교 학생은 지난해 대비 64%에 불과하다.
다만 취학 적령인구 증가에 따라 2005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고등학생은 2008년 190만6978명으로, 전년 대비 6만5604명이 증가했다.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대학 진학률은 83.8%로 지난해(82.8%)보다 1% 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교 졸업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대학에 간다는 것으로, 미국 등 해외 주요국의 대학 진학률이 50% 안팎에 머무는 점을 감안하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대학 진학률은 1970년만 해도 26.9%에 불과했으나 고등교육 기관수 증가, 대학진학 열망 등으로 1990년 33.2%, 2000년 68.8%, 2005년 82.1% 등 급격히 높아졌다.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학위과정에 있는 외국인 학생은 지난해 대비 8529명이 증가한 4만585명이며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이 7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국·공립학교의 퇴직교원 수는 명예퇴직자가 꾸준히 증가해 초·중·고에서 모두 처음으로 정년 퇴직자를 넘어섰다.
공직사회에서 불고 있는 ‘명퇴바람’이 교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참여정부 때부터 추진된 공무원 연금 개혁이 이명박 정부 들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공무원 인력 감축 방침이 강화되면서 많이 받을 수 있을 때 그만 둬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유·초·중·고등학교 및 고등교육기관과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학교, 학생, 교원, 시설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관련 통계는 한국교육개발원이 9월 중 ‘2008 교육통계연보’를 발간, 배포할 예정이다./[email protected]조윤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