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성장률 9% 안되면 정책 조정”
‘고성장 저물가’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중국은 앞으로 성장률이 9% 이하로 떨어지면 경제정책에서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제일재경일보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가신식중심 경제예측부 수석 경제학자 주바오량은 “지난 5년간의 황금기는 지나가고 있다”며 “4·4분기에 성장률이 9% 아래로 떨어지면 미세조정 형태의 거시정책 조정이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고도성장을 가능케 했던 저임금 노동력과 대외무역 수요란 이점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예를 들어 중국의 핵심산업으로 발돋움한 부동산, 자동차산업이 예전과 같은 성장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며 “부동산 매매와 판매가가 모두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재고는 점점 쌓여만 가는 등 과잉생산시설의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산업 각 분야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현상은 올해 들어 두드러지고 있다. 상무부에 의하면 상반기 600여 소비재 중 전기, 체육용품, 신발 등 101종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고 300종의 생산재 가운데는 자동차, 건설자재 등 52종에서 공급이 수요를 넘어섰다.
주바오량은 “고유가와 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소비가 급격히 줄고 있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원가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올해와 내년 기업들의 이윤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바오량은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농업, 창조적 기업, 환경, 에너지, 민생개선, 중소기업 지원, 저가 임대주택 건설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채지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