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분양가상한제 930가구 온다
서울지역에서 이달 이후 연말까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민간분양아파트 930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는 분양가 구성요소인 건축비 등을 정부가 통제하기 때문에 분양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데다 8·21 대책에서 전매제한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관심을 가질 만하다.
특히 연내에 공급될 분양가 상한제 적용 민간 아파트는 뉴타운이나 공장이전부지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것이 특징이다.
3일 건설업계와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이후 연말까지 서울지역에 공급될 아파트는 31곳 1만3484가구(일반분양 4929가구)이며 이 중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민간택지 아파트는 5곳에 1023가구로 일반 분양물량은 930가구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됐지만 정부가 2007년 9월 말까지 사업승인 신청, 11월 말까지 분양승인 신청을 한 사업장은 상한제 적용에서 배제키로 함에 따라 시행한 지 1년이 지났는 데도 아직까지 서울에서는 상한제 아파트가 한 채도 공급되지 않았다.
서울지역에서 연내에 공급될 분양가 상한제 적용 민간아파트로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한국화이자본사 및 공장 이전부지에서 삼호가 공급하는 289가구(151∼215㎡)가 첫 손에 꼽힌다. 이 사업지는 3만3000여㎡ 규모로 인근에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사이 북단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편리하고 한강과도 인접한 곳이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테크노마트, 건국대, 어린이대공원 등이 있다.
최근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된 중랑구 상봉동의 ‘상봉8재정비촉진구역’에서는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주상복합아파트 473가구(100∼232㎡)를 일반분양한다. 망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1만8000여㎡ 부지에 아파트와 함께 판매, 업무,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상봉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및 부지개발이 추진 중이다.
서해종합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주상복합아파트 68가구 중 59가구(79∼108㎡)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 이용이 수월하고 역삼초, 은성중, 도곡중, 은광여고 등이 가깝다. 인근에 매봉산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비교적 분양가격이 싼 데다 8·21 부동산 대책으로 전매제한기간이 단축돼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신홍범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