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경상수지 점차 개선” KDI
9월부터는 상품수지 흑자 폭이 확대되면서 경상수지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내수부진과 물가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4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원유도입단가 하락의 시차 효과와 여행수지 적자 등으로 8월에는 무역수지 적자에 이어 경상수지도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DI는 “그러나 이후부터는 유가안정 및 환율상승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확대되면서 경상수지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세계경제의 둔화세 및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경제도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며 “7월중 산업 및 서비스생산의 둔화세가 지속됐고 높은 수준의 재고 증가세도 유지되면서 경기 하강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KDI는 평가했다.
KDI는 특히 “8월중 수출입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이후에는 국내외 경기둔화 추세, 유가 등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입단가 하락 등으로 수출입 증가율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또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은 4.7%로 전월(4.6%)에 이어 높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기조적인 물가상승 압력이 상존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도 최근 국제유가 하락전환에도 불구하고 물가불안 요인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4일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물가오름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광공업 생산은 수출호조(36%) 및 소비재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9.1% 늘며 증가세가 전월(6.8%)보다 확대됐다.
7월 소비재판매는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증가로 전환(4.5%)했으며 설비투자 추계는 자동차 등 운수장비 투자 확대로 증가세가 전월 4.4%에서 10.7%로 확대됐다.
그러나 7월 취업자는 지난해 7월에 비해 15만3000명 늘어나는데 그쳐 고용부진이 지속됐고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 비와 경기동행지수 순환 변동치 역시 각각 8개월, 및 6개월 연속 하락했다.
7월 경상수지 또한 상품수지 흑자 감소, 사업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24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8월 소비자물가는 유가 하락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0.2% 떨어졌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5.6% 올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민생활 안정에 정책의 우선을 두는 한편, 일자리 창출 및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김용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