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캠코,해외 부실채권 투자 확대

안대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자산관리공사(캠코)가 미국 부실채권(NPL)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일본, 유럽, 독립국가연합(CIS)의 NPL투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켐코는 4일 지난해 말 중국 NPL성공과 해외 NPL시장 개척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미국 NPL투자사업을 정착시킨 다음 타 국가 진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캠코 내에는 NPL투자관련 중국과 일본팀이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일본 NPL시장은 일본 대장성에 한국 재경부 관료로 장기간 파견 근무한 이철휘 캠코 사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 관계자는 “중국은 파일럿(시범) 딜이고 올해까지는 미국, 중국 NPL에 집중할 것”이라며 “나중에 NPL투자의 사업구조가 형성되면 유럽, CIS 진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일 블룸버그는 최근 캠코와 메릴린치 간의 NPL매매협상이 가격에 대한 양측의 이견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캠코 해외사업부 핵심관계자는 “개별적으로 여러 미국 금융기관과 동시에 진행되는 딜인 만큼 양측 가격 협상 과정서 이러한 일이 불거질 수 있다”며 미국 NPL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캠코 관계자는 “리스크 분산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부동산 버블이 많았던 지역의 우량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이나 부실자산 등에 골고루 투자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펀드에 참여할 현지 미국 파트너 및 참여 업체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코의 NPL투자 펀드조성사업은 이미 지난 7월 언론을 통해 8000억∼1조원 규모의 NPL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email protected] 안대규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