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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처리장 특혜대출’압수물 분석 주력, 로비 조사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폐기물 처리장 특혜 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5일 폐기물 처리업체인 부산자원과 산업은행, 한국교직원공제조합,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압수한 회계장부 및 대출 관련서류 등 자료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부산자원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부산 녹산산업단지에 19만8300여㎡ 규모의 산업폐기물 처리장을 조성하면서 산은 등 4곳에서 모두 2000억여원을 대출받았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부산자원은 당시 전체 담보액수가 200억원 정도 밖에 되지 않았으나 모 상호은행에서 360억원을 대출받아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용지를 매입했으며 이 용지를 담보로 또 다시 산은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거액을 추가로 대출받았다는 점을 석연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참여정부 실세가 개입했다는 진정과 첩보를 입수했다. 부산자원에는 노무현 정권 여권 관계자와 모 부처 장관 동생이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압수물 분석과 함께 부산자원 대표 박모씨 및 대출기관 실무 관계자들을 소환, 대출에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졌는지, 사업성 및 토지에 대한 평가가 적정했는지, 부당한 청탁과 로비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부산지검에서는 횡령 부분만 봤기 때문에 1∼3차 대출 전반을 모두 보고 있다”면서 “토지공사에서 땅을 받은 부분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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