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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택 공매도 늘어도 폭락 없다
미국의 주택공매가 급증하더라도 집값은 급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지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전날인 5일 미국의 2·4분기 공매가 1.19%, 공매중인 주택은 2.75%로 늘어 사상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모기지 부도율도 6.41%로 197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모기지를 갚지 못해 압류에 들어가는 집들로 인해 미국의 집값이 급락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
그러나 이날 컬럼비아대 찰스 칼로미리스, 위치타 주립대 스탠리 롱호퍼, 윌리엄 마일스 등 경제학자 3명은 전미경제조사국 학회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공매가 늘더라도 집값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극심한 수준의 공매를 경험했지만 집값에 미치는 충격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면서 “올해와 내년 공매율이 75%까지 치솟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2007년 2·4분기∼2009년 말까지 집값 하락폭은 5.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논문은 “집값은 매우 경직된 움직임을 보인다”면서 “앞으로 미국 집값은 향후 2년간 주택공매 급증 전망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는 매우 완만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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