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 피해지원’ 추경에 반영될까
여야가 4조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정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어 오는 11일 국회 본회의 통과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환율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에 가입한 수출 중소기업들에 대한 긴급지원금을 추경에 반영하는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가 편성한 추경안이 민생과는 거리가 멀다며 대폭 조정방침을 밝혀온 민주당이 키코 피해기업에 대한 대책으로 긴급지원금을 추경에 편성할 것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민주당 환헤지피해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환율이 급속히 올라 키코 피해가 9월 2일 환율 기준으로 5조원 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키코 등 환헤지 피해에 대한 구제책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오늘 오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환율정책과 금융감독원 같은 감독기관이 이같은 투기적 파생상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하지 않아 중소기업들이 불안전한 상품가입해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아직 당론은 아니지만 추경을 통한 긴급 금융지원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청회에서 이번 추경안에 키코 피해기업에 대한 긴급자금 4000억원을 편성할 것을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밖에 △키코 피해정도를 나눠 대출만기연장, 대출전환, 금리혜택 등 금융지원을 유도하는 방안 △워크아웃제를 통한 회생지원 방안 △키코 피해로 인한 기업 불이익의 예방 △금융상품 컨설팅 지원 등의 제도적 지원책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최승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