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기다렸다,추석특수”
내비게이션 업계의 ‘추석 대전(大戰)’이 시작됐다.
추석을 앞두고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귀성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추석 특수를 위해 할인판매, 지도 업데이트 등을 실시하거나 직접 찾아가는 애프터서비스(AS)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이처럼 연휴를 앞두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은 평소 판매량보다 2배, 최대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업계는 귀성객들이 장시간을 차에서 보내야 하는 만큼 내비게이션의 동영상 및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DMB)뿐 아니라 실시간교통정보서비스(TPEG) 등 멀티 기능이 가능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내비게이션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추석연휴를 맞아 ‘아이나비 SE’ ‘아이나비 3D’ ‘아이나비 V7.1’ 제품을 지도와 함께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 경기 화성·동탄 신도시, 용인 흥덕지구 등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 내 도로와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내 도로를 업그레이드해 동(건물)의 위치까지 안내한다. 특히 국내 292개 골프장 정보를 업그레이드해 주요 골프장 내 카트로드 정보도 제공한다.
팅크웨어 박상덕 홍보팀장은 “추석을 맞이해 다양한 아이나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종 목적지까지 편리하고 명확하게 안내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면서 “넥센타이어 전국대리점에서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앤소프트는 8일부터 3일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전자랜드, 강변 테크노마트 등 대형 전자상가의 내비게이션 매장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연휴를 맞아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 판매원들에게 직접 제품교육을 실시해 고객만족을 실천할 계획이다.
엠앤소프트 관계자는 “매장에 진열된 제품도 업그레이드하고 매장 인테리어도 돕게 된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직접 소비자와 맞닿는 판매원 프로모션도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빌립’이란 브랜드로 유명한 유경테크놀로지스는 제품구입시 사은품을 증정하는 ‘Full moon, Full package’ 이벤트를 시행한다. X5의 6종 시리즈 구매고객 모두에게 크리스털 아머케이스와 가죽 파우치, 블루투스, 배터리 충전크래들 할인쿠폰, 전자책 등 풀 패키지로 제공한다. 또 내비게이션 구입시 최대 36개월 할부에 50만원까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파인디지털도 추석을 맞아 자사지도인 ‘아틀란’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터스도 3D전자지도 ‘루센3D’를 출시하고 고향 내려 가는 길을 정확하게 안내해 준다.
반면, 업계 선두주자인 엑스로드는 추석을 맞아 특별히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엑스로드 김정훈 홍보부장은 “지난해는 추석연휴가 길어 해외여행을 가는 소비자들에게 ‘렌털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면서 “과거와 달리 요즘은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 등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보상판매 등의 효과가 없고 지도 업데이트 등은 꾸준히 진행된 사항이라 추석을 맞아 특별히 프로모션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재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