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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재계 임금인상 요구

유정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일본 정부가 재계에 임금 인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원유값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식품값 등이 덩달아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어 가계 소득 증대로 소비를 진작하려는 의도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올 겨울에 지급될 상여금을 포함해 내년 봄 노사 간 임금협상에서 기업들이 임금을 올려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니카이 도시히로 경제산업장관이 재계를 대표하는 일본게이단렌 지도부와 오는 10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재계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기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지난 3월 미타라이 후지오 게이단렌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임금 인상을 부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의 임금 인상 촉구에도 불구하고 재계가 따라 줄지는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 및 유럽 등의 경기 부진과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고통받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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