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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스마트폰시장 키운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 키우기에 발벗고 나선다. 국내 이동전화 시장은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유독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SK텔레콤의 움직임이 세계적 스마트폰 시장 확산세를 한국으로 끌어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K텔레콤은 현재 삼성전자와 대만 HTC사의 스마트폰 외에 연내 캐나다 림사의 ‘블랙베리’ 신제품(9000BOLD)과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등 2종의 외산제품과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새 스마트폰을 국내시장에 선보여 스마트폰 모델 다양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스마트폰 모델 다양화와 함께 전용 서비스도 대폭 개선한다. 우선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에서나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새단장했다. 전용 무선인터넷 사이트 ‘My Smart’를 개선해 e메일 실시간 연동 기능을 강화하고 e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열어보는 것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의 연락처나 일정 등도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메신저를 이용한 실시간 채팅, 각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실시간 주식 거래도 가능하도록 ‘My Smart’의 기능을 편리하게 바꿨다.

아울러 월 1만원의 기본료로 10만원 상당의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요금제도 새로 선보였다. 또 ‘My Smart’ 전용 유선사이트(www.mysmart.co.kr)도 만들어 전용 소프트웨어와 게임, 컬러링 같은 폰꾸미기 아이템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는 시장형성이 더딘 편이지만 애플의 ‘아이폰’이나 곧 시장에 선보일 안드로이드 휴대폰 등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 팽창하는 추세를 반영, 한국에서 스마트폰 시장과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전용 서비스와 요금제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52% 성장한 1억9000만대 규모를 형성해 전체 휴대폰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2012년에는 7억대 규모로 늘어나 전체 휴대폰 시장의 65%를 점유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가트너는 애플의 3세대형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나 개방형 심비안 같은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제(OS) 등장이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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