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건설株 부양책에 수혜
9월 위기설이 진정되면서 수혜 업종 찾기가 분주하다.
전일 급반등의 피로로 조정을 거친 9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안도랠리가 시작되면서 반등 탄력이 높은 업종에 관심이 쏠렸다.
우선 금융위기 진정과 함께 증시와 건설경기 부양책 수혜가 맞물린 증권주와 건설주가 꼽혔다.
전일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증권거래의 활성화 차원에서 증권거래 시 유관기관 수수료를 오는 22일부터 연말까지 면제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관기관 수수료는 0.747bp(1bp=0.01%포인트). 증권사 최저 온라인 수수료인 1.5bp의 절반 수준이 면제되는 셈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수수료 인하가 증권사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지만 증시 부양책 자체는 긍정적인 뉴스라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 최종원 연구원은 “12월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을 6조원으로 가정하면 수수료 인하로 약 636억원의 시장거래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하는 데 이는 지난해 증권사 위탁수수료 비용의 0.96%에 불과한 규모”라면서도 “하지만 증권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완화시키고 거래활성화를 유발,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전을 거듭하던 건설주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주택경기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됐고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방안이 지속되고 있는 덕분이다.
현대증권 이창근 연구원은 “글로벌 신용경색 희석과 더불어 ‘환율, 물가, 금리’ 등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압박요인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세제보완, 재건축 규제완화 등 부동산에 대한 활성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어 국내 부동산경기도 4·4분기 이후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기술 (IT)업종에 대해서도 관심을 둘 것을 주문했다. 신용 위기의 완화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은 “전자업종은 미국 경기와 상관성이 높은 데 미국 신용시장 안정으로 투자자의 눈은 향후 경기회복까지 가시권에 둘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서 기관과 외국인의 동시 순매수가 들어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세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