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이사람] 전혜민 삼성생명 재무설계사
삼성생명 동대문지역단 전혜민 재무설계사(FC·40)는 최근 고객으로부터 의미있는 선물을 받았다.
선물은 6종류의 차 세트였다. 포장 속에는 차 종류에 따른 효험이 적힌 고객의 편지도 함께 있었다. 편지는 “전혜민 FC의 정성에 작은 답례를 하고 싶어서 차세트를 보낸다”로 시작해서 종류별 차에 대한 효능까지 세세하게 적혀 있었다.
차세트를 풀어본 전FC는 보험의 의미와 함께 ‘고객감동’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처음에는 이해관계를 갖고 ‘남’으로 만났지만 ‘가족’으로 발전하는 게 바로 보험의 매력이구나하고 깨달았다고 한다. 가족이 아니면 누가 건강을 챙기줄 수 있을까.
그래서 전FC는 그의 고객 모두가 가족이라고 여긴다.
전FC는 아무리 친한 고객이라도 팩스나 메일로 상품설명서를 보내지 않는다. 반드시 고객과 만나서 상담을 한 뒤 상품을 설명한다. 보험은 가족,사랑,희망,꿈이기 때문에 상품설명서 한장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또 전FC는 컴퓨터 학원 강사를 하다가 지난 1998년 7월 보험과 인연을 맺었다. 지적호기심이 많았던 전씨는 당시 김동길 연세대 교수의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한 강의를 듣고 FC의 길을 선택했다.
사실 전씨는 그때까지만 해도 FC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그러나 오리엔테이션을 그치면서 FC들이 전문가이며 동시에 열정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는 직업이라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전FC의 영업 노하우는 한마디로 ‘차별성’과 ‘성실성’ 두 단어로 요약된다.
한 광부가 금광을 찾기 위해 땅을 파다가 1m를 남겨두고 힘들어서 포기했다. 하지만 다른 광부는 이 광부가 판 굴을 따라가서 1m만 파고서도 금광을 발견했다는 얘기가 있다. 지속성이 부족하면 결실을 맺지 못한다는 교훈이다.
전FC는 500여명의 고객에게 매월 정기간행물(DM)을 발송하고 매주 월요일에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생일과 결혼기념일에는 특별히 마련한 선물을 전한다.
전FC가 보내는 DM은 컨셉이 있다. 풀과 가위로 여기 저기서 오려 붙여서 만드는 DM이 아니다.
여느 FC와 달리 차별화된 IT 활용 능력이 십분 발휘해 삼성생명 FP센터의 금융시장 동향, 삼성경제연구소의 세리CEO를 바탕으로 본인이 직접 편집한다.
전FC는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백만불원탁회의(MDRT) 멤버 가운데서도 상위급인 COT멤버에 가입했다.
지난 6월에는 전세계의 우수 FC들만을 초빙해 가지는 MDRT(백만불원탁회의) 연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에도 다녀왔다.
전FC는 요즘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FC 입문 10년만에 처음으로 해외 MDRT연차회의에 초대받은 전FC는 지나간 10년을 지워 버리고 처음 FC로 입문했던 그때의 각오로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10년된 신인 전혜민 FC의 ‘보험=가족 사랑이란 꿈은 이렇게 영글어 가고있다.
/[email protected] 김명지기자
■사진설명=지난 6월 캐나다서 열린 ‘백만불원탁회의(MDRT) 연차 회의’에 참석한 전혜민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