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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빅사이즈 온라인전용 출시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키가 190㎝에 이르는 장신인 이모씨(27)는 평균보다 매우 큰 체격에 속하는 자신의 체형에 대한 고민이 크다.

그는 “패션에 관심이 많지만, 한국에는 내 몸에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맘에 드는 옷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해외 구매 대행을 활용하거나, 해외 여행 가는 지인에게 빅사이즈 구매를 일일이 부탁해야해서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도 체형이 서구화되면서 큰 체격으로 의류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제일모직은 체형이 큰 고객들을 위해 115 사이즈 상품을 개발, 빅 사이즈(Big Size)라인을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출시했다. 빅 사이즈 체형에 적합한 패턴을 개발하고, 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을 선정해 티셔츠, 남방, 풀 오버 니트 등 총 18가지 스타일, 55가지 컬러를 제안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패션에 관심이 많지만, 체격이 커서 제한이 많았던 고객들을 배려한 것이라는 게 제일모직측의 설명이다. 작은 사이즈와 가격차이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제일모직 패션 쇼핑몰 패션피아(fashionpia.com)와 빈폴닷컴(beanpole.com)에는 이들 빅 사이즈를 위한 카테고리가 신설됐다. 이외에 3개 (명동빈폴, 강남빈폴, 삼성패션동성로)의 주요 매장에서도 빅 사이즈 라인을 구매할 수 있다.

패션피아의 지재성 팀장은 “이번 빈폴 빅 사이즈 라인 출시를 계기로 다양한 스타일의 빅 사이즈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빅 사이즈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빈폴측은 우선 빈폴맨즈에만 빅사이즈 라인을 적용한 뒤 추후 빈폴 전 브랜드에 적용할 계획이며 현재는 베이직한 디자인의 비중인 높지만 향후 더 많은 품목에 빅사이즈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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