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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시청’ 운행 선거용 논란에 서울시 “생활시정 위한 것”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최근 버스를 개조한 ‘이동시청’을 운행한데 대해 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차기 선거용’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서울시에서 지난 3일 4000여만원을 들여 버스를 개조해서 ‘이동시청’이라고 명명하고 3차례 운행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다음 서울시장 선거에 재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히 밝혀온 오세훈 시장의 이번 ‘호화버스’ 운행은 염불보다 잿밥에만 몰두하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오 시장은 이 호화 에어버스를 이용해 치매, 중풍 노인들을 돌보는 도우미 체험을 위해 도봉실버센타 방문하는가 하면 노숙인 쉼터, 쪽방촌 등을 방문했다고 한다”면서 “무개념하고, 몰염치한 행동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로 이 버스를 ‘움직이는 시청’이라고 우길 것이 아니라 오 시장의 선거용 홍보차량이라고 시인하는 것이 차라리 솔직한 자세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오 시장은 ‘뉴타운 사기공약(空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갈 때도 대책회의를 해야 할 테니 이 호화버스를 이용해 대책회의를 하는 것은 어떨지 조언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이동수단으로만 활용하던 행정차량 한대를 개조해 시장의 후반기 시정슬로건인 ‘생활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현장방문이 잦은 오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고안한 것”라면서 “고유가 시대에 차량 여러대가 동원될 일을 한대로 해결하는 잇점도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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