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국제유가 하락, 항공 타이어주 빛 보나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10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유가 급등으로 그동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항공주와 타이어주도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10일 코스피시장에서 넥센타이어는 전일보다 9.68%(210원) 급등한 2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타이어도 5.63% 상승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1.99%, 2.69% 올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2.88달러 떨어진 98.95달러를 기록했다.

교보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향후 유가안정은 경기 및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외 소비회복을 촉진하고 경기의 회복 속도를 당겨줘 4·4분기 이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연구원은 “타이어주의 경우 가격 하락 없이 국제유가가 1% 하락하면 영업이익은 2∼3% 증가하고, 국제유가가 1달러 하락할 때마다 대한항공은 영업이익의 4%, 아시아나항공은 2% 수준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OPEC이 감산을 통해 가격하락을 저지하려 하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둔화와 달러화 강세를 고려할 때 유가는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유가 하락 수혜주로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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