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가을 산행길 환상의 유혹..탑 개폐 가능한 컨버터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9.10 21:40

수정 2014.11.06 01:29

컨버터블(지붕이 여닫히는 차) 차를 타고 단풍으로 붉게 물든 산길을 질주할 수 있는 멋진 계절을 앞두고 있다.

탑(지붕)을 열고 탁트인 시야로 하늘과 산을 배경삼아 달리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하지만 컨버터블을 운전할 때 탑을 열고 다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도심에서 탑을 열고 다닌다면 매연으로 탁해진 공기가 운전자와 차량 실내를 어지럽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을산길의 컨버터블은 치명적인 유혹으로 다가온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시장에서 살 수 있는 종류가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지만 수입차 업체들이 앞다투어 ‘잘 빠진’ 컨버터블을 들여와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브랜드별 대표적인 컨버터블을 소개해 본다.

■3000만원대 푸조207CC

▲ 푸조 207㏄ 3000만원대..10㎞이하서도 가능

3650만원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푸조 207CC는 올 상반기 컨버터블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푸조 207CC는 지난 2000년 12월 첫 출시 이후 200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6만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한 206CC의 신형 모델이다.

국내에는 2007년 5월에 출시됐다.

시속 10㎞ 이하로 달리면서도 지붕개폐가 가능하며 버튼 하나만으로 25초 만에 완벽하게 열리고 닫힌다.

푸조의 4인승 컨버터블인 307CC는 세련된 스타일과 편의 사양, 안전성,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15개의 다양한 컬러를 자신의 개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307CC의 국내 판매가격은 5080만원이다.

■SLK350, 22초면 열린다

▲ 벤츠 SLK350 소음 적고 22초만에 열리고 닫혀

메르세데스-벤츠의 SLK350은 지붕개폐가 22초 만에 이뤄진다.

또한 세계 최초로 선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 7단 변속기인 7G-트로닉뿐만 아니라 바이-제논 헤드 램프 및 코너링 라이팅, 에어스카프, 자동 기후 조절 장치 등이 탑재됐다.

소음 발생이 적다는 것도 강점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5초 만에 주파한다. 3500cc급 V형 6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국내 가격은 8790만원이다.

■연인을 위한 렉서스 SC430

▲ 렉서스 SC430 최적의 엔진파워 자랑

렉서스의 컨버터블인 SC430은 세련된 감각이 돋보여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차다.

25초 만에 자동으로 개폐된다. 후륜 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285마력, 최대토크 42.8㎏·m의 강한 힘을 자랑한다.

6단 자동 변속기는 시프트 로직 제어를 사용, 도로 경사와 가속·감속에 즉시 반응하며 언덕에서는 기어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저속 기어로 전환해 최적의 엔진 파워나 제동 효과를 제공한다. 가격은 1억1110만원이다.

■럭셔리 파워풀, 뉴 650i

▲ BMW 뉴 650i 세련된 디자인·최첨단 신기술 조화

BMW 코리아가 지난 4월 출시한 ‘뉴 650i 컨버터블’은 1억7280만원이라는 가격에 걸맞은 성능을 자랑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성능, 최첨단 신기술을 지닌 4인승 럭셔리 컨버터블이다.

또한 고전미와 현대적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명품 차로 1977년 첫선을 보인 후 89년까지 생산됐다가 지난 2004년 부활, 3년 만에 7만5550대 이상 판매된 성공적인 모델이다.

5ℓ급 V8 가솔린 엔진은 정지 상태에서시속 100㎞까지 5.6초에 주파하며 6300춃에서 최고출력 367마력을 뿜어낸다. 3400춃에서 최대토크 50.0 ㎏·m의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5단변신 새벽 여신 이오스

▲ 폴크스바겐 이오스 유리 전동 선루프 탑재

폴크스바겐이 지난해 출시한 이오스(EOS)는 지붕이 5조각으로 나뉘어 접힌다.

이오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새벽의 여신’이라는 뜻이다.

특히 기존 하드톱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노라마 유리 전동 선루프를 탑재해 하드 톱을 닫은 상태에서도 카브리올레 만큼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5540만원이다.

■넉넉한 공간, 뉴세브링

▲ 크라이슬러 뉴세브링 편안하고 넉넉한 공간 자랑

크라이슬러 코리아가 지난 3월 출시한 뉴 세브링 컨버터블은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 연속 미국 컨버터블 판매 1위의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2년 연속 컨버터블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성인 4인이 탑승해도 편안하고 넉넉할 정도로 공간이 풍족하며 탑을 오픈한 상태에서도 골프백 2세트가 들어갈 수 있는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도 갖췄다. 가격은 4090만원이다.

■쿠페+컨버터블=C70

▲ 볼보 C70 지붕 닫으면 완벽한 스포츠쿠페

볼보의 C70은 지붕을 닫으면 완벽한 스포츠쿠페의 모습이다.

하드탑을 오픈하면 자유롭고 역동적인 컨버터블로 전환된다. 특히 2008년형 모델은 미국의 시사 주간지 ‘U.S. 뉴스 & 월드 리포트’로부터 럭셔리 4인승 컨버터블 신차부문 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이 주최한 2008 자동차 어워드(IVA)에서 럭셔리카 부문의 가장 이상적인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격은 6950만원이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