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당도 ‘여의도’ 시대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민주당이 10일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새 둥지를 텄다.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여의도를 떠난지 4년 6개월만의 일이다. 새 당사는 국회 앞에 위치한 세실빌딩의 3∼4층에 자리를 잡았다. 4층은 당직자들의 회의 장소 공간으로 3층은 언론 브리핑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나머지 당무는 열린우리당 시절 당사로 사용됐던 영등포 소재 한반도전략연구원에서 이뤄진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앞으로 원내외가 합심해 적어도 연말에는 20%대의 지지율을 확보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민주당의 새 당사는 한나라당 당사가 있는 한양빌딩과 자유선진당이 당사로 쓰고 있는 용산빌딩에서 가까운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여야 주요정당이 모두 국회 앞에 당사를 차리게 됐다.

민주당은 당초 지난 7월 중으로 서울 당산동 당사를 처분하고 여의도로 당사를 옮길 방침이었으나 민주당이 염두에 뒀던 빌딩의 건물주가 난색을 표시해 이전이 늦어졌다.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시절인 지난 2004년 3월 롯데그룹의 불법대선자금이 열린우리당 창당자금으로 유입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당 쇄신 차원에서 ‘호화당사’라는 지적을 받았던 국회 앞 여의도 당사를 떠나 영등포시장내 청과물시장 자리에 새 둥지를 튼 뒤 지난해 8월 대통합민주신당 창당에 맞춰 현재의 당산동 당사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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