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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 SCI 논문수,한단계 올라 세계 12위

조성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지난해 과학기술논문색인(SCI) 학술지에 모두 2만5494편의 논문을 발표, SCI 논문 수에서 전년도보다 1단계 오른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SCI 논문의 5년 주기별(2003∼2007년) 논문 편당 피인용 횟수는 3.44회로 전년도(2002∼2006년)의 3.27회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국가 순위는 공동 28위에서 30위로 2단계 하락해 양적 증가에 비해 질적 향상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과학기술논문색인 ‘국가과학지표(NSI) DB’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NSI DB는 미국 민간학술정보기관인 톰슨로이터사가 일정 수준 이상의 과학기술 분야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정보와 논문 인용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제공하는 것으로 국가별, 분야별 발표 논문 수와 피인용도 등 통계자료가 담겨 있다.

우리나라 연구자들의 SCI 논문은 지난해 2만5494편으로 전년도(2만3297편)보다 9.4% 증가했으며 전 세계 총 논문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7%로 1998년(1.13%)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SCI 논문 발표 수 상위 5개국은 미국(29만3371편), 영국(7만9784편), 중국(7만9674편), 독일(7만3184편), 일본(7만531편). 이들 국가의 논문(59만6544편)이 세계 전체 논문(117만7528편)의 50.7%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분야별 논문 발표 수는 총 24개 분야 중 재료과학(5위)과 컴퓨터과학(7위), 약리학(7위), 물리학(8위), 공학(10위) 등 5개 분야가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국내 대학들 중에서는 서울대가 4291편을 발표해 순위가 전년도보다 8단계 상승한 24위를 기록했고 2193편을 발표한 연세대는 96위로 100위권 이내에 처음 진입했다. 고려대는 1780편, 137위로 뒤를 이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중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562편으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421편), 한국생명공학연구원(319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308편)이 뒤를 이었다.

민간 기업 중에서는 삼성과 LG가 각각 623편과 159편으로 전년도에 이어 1, 2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한국전력공사(51편), 아모레퍼시픽(46편)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SCI 논문이 양적으로 성장한 반면 논문의 질을 가늠하는 논문 피인용 횟수는 이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SCI 논문의 5년 주기별(2003∼2007년) 논문 편당 피인용 횟수는 3.44회로 전년도(3.27회)보다 증가했으나 국가 순위는 오히려 2단계 떨어져 30위를 기록했다.

교과부 박항식 과학기술정책기획관은 “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분야 연구 실적이 양적으로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나 질적인 성장이 다소 미흡한 만큼 향후 대학 등에 대한 연구비 지원 시 연구성과의 질적 경쟁력 향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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