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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환경 7단계 올라 세계23위

채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기업환경은 약진하고 있는 반면 금융안정성 분야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금융발달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52개국 가운데 종합 19위를 차지했다. 총 7개 부문별 평가에서 비즈니스환경과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은 각각 9위와 11위를 기록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20위, 금융시스템의 크기와 깊이 및 금융서비스 접근성 20위, 제도적 환경이 23위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 중위권에 그쳤다.

특히 금융안정성 부문은 32위에 머물면서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안정성 세부 분야에서는 체계적인 은행위기 리스크 40위, 통화위기 리스크 35위, 국가채무위기 리스크는 24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비즈니스환경 부문의 경우 인적자원 7위, 인프라 8위, 비즈니스 비용은 10위 등 상위권을 나타냈지만 세제는 24위에 그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이날 세계은행이 181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기업환경평가 조사에서 한국은 지난해보다 7계단 뛰어오른 23위를 기록하며 기업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조세로 국세, 지방세, 사회보험료 등의 납부절차와 부담률 등이 지난해 106위에서 4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에 힘입어 한국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순위인 22위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높은 27위로 올라섰다.

다만 창업에 필요한 절차와 시간, 비용 등은 110위에서 126위, 고용부문은 131위에서 152위로 하락하며 개선돼야 할 부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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