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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산업심포지엄] 월풀 “국제회계기준 도입 보험업에 긍정적”

국제회계기준(IFRS 4) 도입은 보험업계에서 중요한 문제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유동성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생보사의 재무제표를 IFRS 1 단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계약분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물론 한국의 경우 보험상품의 90% 이상이 일반 보험계약이기 때문에 투자상품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이 대부분 IFRS 4가 적용될 것이다.

보험사의 매출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책임준비금이다. 위험에 대비해 부채를 쌓아두는 특성상 IFRS 4를 도입할 경우 부채적정성(LAT) 평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외에 IFRS 4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재무정보 공시다. 보고서와 공시문에서 수치 산정의 이유와 방식은 물론이고 보험계약의 미래 현금흐름과 관련한 금액과 시기 등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모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IFRS의 2단계는 공정가치로 보험의 가치를 산정해야 한다는 기준으로 현재 개발 중에 있다. 재무건전성기준(Solvency II)은 질적 측정을 통해 적정 부채 규모를 정하고 이에 부합한 감독을 실시하는 것이다. 유럽에는 Solvency II가 2012년부터 적용될 것이다. 한국도 2011년 IFRS를 도입할 예정인 만큼 도입 가능성이 크다. Solvency II는 장기간 계약이라는 특성 때문에 금리에 큰 영향을 받는다.
시장 변동성과 계약사항의 미스매치가 강조될 것이다.

총체적으로 IFRS 4와 Solvency는 보험시장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숨어 있던 리스크를 밖으로 꺼내 놓는 것은 위험에 따른 ‘준비금 기준’을 적정한 가격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미래의 리스크를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