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미국 정부와 의회의 김급경제안정화법안(EESA) 살리기 작업으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100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7달러(4.4%) 오른 100.64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12.8%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미국 차기 대권 주자들 및 양원 지도부가 일제히 EESA 부결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하며 조속한 후속안 마련 의지를 표명하면서 상승 기류를 탔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인 페리 매니지먼트의 찰스 페리 회장은 “오늘 유가 상승은 어떤 종류의 긴급 구제금융법안이 됐든 결국 통과될 것이라는 희망 또는 인식에 근거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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