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진 “국군의날 ‘전차’ 우리가 수송해요”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1 12:53

수정 2014.11.05 12:26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건군60주년 ‘국군의 날’ 행사 장비인 XK-2(흑표) 신형 전차 수송을 맡았다.

한진은 지난달 27일부터 행사 당일인 1일까지 4일간 차량 85대, 작업인력 100명을 투입해 신형전차를 비롯한 군수물자를 수송했다고 1일 밝혔다.


총 수송거리 1,600㎞에 달하는 이번 수송은 창원, 김포 등 전국 각지에 있는 군수장비를 최대 360㎞ 떨어진 성남 행사장까지 옮겼으며 대부분의 화물이 첨단 기기가 장착된 장비일 뿐만 아니라, 40톤 이상의 중량물이어서, 안전한 수송을 위해 군과 합동으로 전 구간을 시속 30∼40㎞의 낮은 속도로 운행해야 했다. 그 결과 일반 차량으론 3∼4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를 2배 이상이 걸려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했다.


한진 관계자는 “건군 60주년 행사에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XK-2 전차 수송을 맡게 돼 기쁨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차세대 전차인 XK-2 수송은 출발부터 도착까지 전 과정을 세밀하고 꼼꼼히 챙겨야 할 만큼 ‘안전’이 가장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yhh1209@fnnews.com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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