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전교조,차등성과급에 반발.. 균등분배 투쟁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1 11:29

수정 2014.11.05 12:27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원에게 개별 지급되는 성과급을 모아 똑같이 나눠 갖는 균등분배 투쟁을 벌이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전교조는 지난달 중순 전국 각 지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돈으로 교육 열정을 저울질하는 차등 성과급의 부당성을 알리고 성과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받은 성과급을 일부 반납한 뒤 똑같은 금액으로 나눠 갖는 균등분배 투쟁을 전개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관계자는 “성과급 균등분배 투쟁은 교원 심사 과정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없어 성과급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며 7년째 해오던 투쟁 방식”이라며 “그러나 성과급이 개인의 재산과 관련된 것이어서 강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일선 학교별로 진행되고 있는 교원에 대한 성과 심사가 끝나고 등급이 부여되는대로 다음달 중순까지 성과급 지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성과급은 각 시ㆍ도교육청이 3ㆍ4등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3등급의 경우 1등급(상위 30%, 314만3만원)과 3등급(하위 30%, 256만4530원)으로 나눠지며 차이는 57만8470원이다.
4등급은 1등급(상위 10%, 354만7830원)과 4등급(하위 30%, 253만2650만원)이며 격차는 101만5160원이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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