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대 교수協, 본부 정년보장 심사에 강력 반발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최근 서울대 본부의 승진.정년보장(테뉴어) 심사 결과와 관련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지날달 30일 오후 “학교가 정년보장과 승진 심사를 강화한다면서 몇명이 떨어졌는지 승진율은 얼마인지 이런 수치에만 연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대는 지난달 25일 본부 인사위원회를 열고 전체 정교수 승진 대상자 81명 중 47명(58%)에 대해서만 승진 결정을 내렸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서울대 본부는 처음으로 외부인사 2명을 포함한 별도의 정년보장심사위를 구성, 단과대 인사위에서 추천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년보장 심사를 한 뒤 이를 통과한 부교수들을 대상으로 인사위를 열었다.

교수협의회는 “단과대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평가한 부분에 대해 본부가 명확한 기준도 없이 일괄적으로 심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본부 측에서 심사가 진행되기 전에 명확한 심사 기준을 공개하겠다고 했으면서도 여전히 약속을 지키지 않아 준비하는 교수들이 애를 먹고 있으며, 젊은 교수들 사이에서 불만이 팽배하다”고 전했다.

이번 심사에서 탈락한 부교수 1명은 심사 결과에 불복, “탈락한 이유를 알려달라”며 본부에 질의서를 제출하고 인사위 회의록 공개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협의회 측은 “정년보장.승진 심사를 강화하려면 본부에서는 단과대 별로 심사 기준을 강화하도록 틀을 마련해야지 본부에서 직접 심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며 “그럴거면 차라리 교수 임용 시에도 본부가 적극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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