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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셀트리온과 마크로젠 진단시약 사업 공동진출


셀트리온이 생명공학기업인 마크로젠과 손잡고 맞춤치료제 처방을 위한 진단시약 개발 사업에 함께 진출한다.

셀트리온은 자사가 개발중인 항체의약품 진단 시약을 개발하기 위해 마크로젠과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두 회사는 먼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유방암 치료제의 타킷 물질과 발현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 시약은 마크로젠이 보유한 최첨단의 다양한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해 DNA 진단 칩 형태로 개발될 계획이다.

또 진단 시약의 임상 시험을 셀트리온의 유방암 치료제 임상과 동시에 진행한 후 국내 및 미국 등의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과 마크로젠의 전략적 제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제네릭) 개발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이번 MOU체결로 진단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바이오시밀러의 세계 시장 선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은 “현재 의약품 개발은 처방 치료와 진단이 결합된 ‘세라노스틱스(Theranostics)’가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셀트리온과 함께 개발하는 유방암치료제 진단시약이 세라노스틱스를 위한 첫번째 진단시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