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셀트리온과 마크로젠 진단시약 사업 공동진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1 10:28

수정 2014.11.05 12:27


셀트리온이 생명공학기업인 마크로젠과 손잡고 맞춤치료제 처방을 위한 진단시약 개발 사업에 함께 진출한다.

셀트리온은 자사가 개발중인 항체의약품 진단 시약을 개발하기 위해 마크로젠과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두 회사는 먼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유방암 치료제의 타킷 물질과 발현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 시약은 마크로젠이 보유한 최첨단의 다양한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해 DNA 진단 칩 형태로 개발될 계획이다.

또 진단 시약의 임상 시험을 셀트리온의 유방암 치료제 임상과 동시에 진행한 후 국내 및 미국 등의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과 마크로젠의 전략적 제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제네릭) 개발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이번 MOU체결로 진단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바이오시밀러의 세계 시장 선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은 “현재 의약품 개발은 처방 치료와 진단이 결합된 ‘세라노스틱스(Theranostics)’가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셀트리온과 함께 개발하는 유방암치료제 진단시약이 세라노스틱스를 위한 첫번째 진단시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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