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아차, 9월 내수판매 19.5% 증가(종합)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1 14:35

수정 2014.11.05 12:26

기아차는 지난 한달동안 내수 2만4322대, 수출 7만2412대 등 총 9만673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신차 돌풍에 힘입어 전년대비 19.5% 증가했으나 임단협 찬반투표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수출은 전년대비 19.4% 감소했다.

올해 9월까지의 판매누계는 내수 22만9171대, 수출 77만2537대 등 총 100만17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93개월 만에 점유율 30%를 넘어서게 됐다.

기아자동차㈜의 9월 내수판매는 2만4,322대로 시장점유율 31.0%를 기록, 2000년 12월 32.9%를 기록한 이래 7년 9개월 만에 30%대의 벽을 돌파했다.

쏘울·포르테·로체 이노베이션 등 최근 잇달아 출시된 신차들이 크게 인기를 끌며 기아차의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지난달 22일 출시와 함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신개념 CUV 쏘울은 7일만에 2379대가 계약됐다. 판매대수는 30일까지 1170대를 기록했으며 아직 1000여명의 고객들이 쏘울의 출고를 기다리고 있어 10월 판매도 당초 목표인 3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준중형 신차 포르테도 9월 한달간 4036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기아차의 월평균 준중형 판매대수 1300대의 세배가 넘는다. 8월말 출시된 포르테는 아반떼를 200여대 차이로 추격하며 단숨에 준중형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이밖에도 로체 이노베이션이 3904대, 모닝이 4300대가 판매되는 등 경차·준중형차·중형차는 물론 CUV까지 기아차는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내수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기아차의 9월 수출은 7만2412대로 전월대비 3.5% 증가했으나 전년대비로는 19.4%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4만5193대로 전년대비 32.0%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생산분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씨드의 판매호조로 2만7219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6.5% 증가했다.


올 9월까지의 기아차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76만2288대보다 1.3% 증가한 77만2537대를 기록했다.

/yscho@fnnews.com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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