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 이수화 사장은 2일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중앙예탁결제기관(CSD)과 상호협력 및 정보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두 기관은 카자흐스탄 증권시장에서 상호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예탁결제시스템의 수출 등 구체적인 업무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 2002년 5월 우즈베키스탄 중앙예탁결제기관 UzSCSD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우즈벡 CSD 시스템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해 오고 있으며, 이번 카자흐스탄 CSD와의 양해각서 체결로 중앙아시아 지역에 두 번째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증권시장 국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환경 하에서 각국 자본시장이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증권예탁결제시스템의 구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MOU체결로 진전된 형태의 협력이 진행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증권예탁결제원은 다음 날인 2일부터 3일까지 현지에서 개최되는 제5차 유라시아 지역 CSD 총회에 참석하여 증권예탁결제원의 국제업무현황에 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