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사진은 사진부)삼성,케주얼복장 첫날 표정 밝아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1 14:28

수정 2014.11.05 12:26


‘편해서 좋은데, 옷값이 많이 들거 같아 걱정이네요.’

삼성그룹이 1일부터 정장을 벗어던지고 비즈니스케주얼 복장을 착용하면서 분위기가 밝아졌다.

편안한 복장에 직원들은 웃음꽃을 피우는 한편,캐주얼의상에 신경 쓰는 모습였다. 아직 첫날이고, 캐주얼복장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정장도 엇비슷하게 섞여있었다. 상당수는 정장 양복에 넥타이만 풀은 모습여서 언제든지 넥타이만 매면 정장으로 변신이 가능하도록 준비한 듯 했다.

특히, 이날 오전 열린 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한 사장단들은 절반은 정장으로,절반은 비즈니스캐주얼 복장으로 참석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장단 가운데 가장 화려한 케주얼복장을 하고 나와 다른 사장들로부터 찬사(?)를 들었다”고 전했다.


케주얼복장을 하고 출근한 삼성전자 직원은 “정장을 입을때에 비해 간편해 좋기는 한데,아직 익숙치않아서 그런지 어색하다”면서 “정장에 비해 의상구입비가 많이 들거 같다”며 웃었다.


삼성은 창조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드레스 코드’ 대한 개선을 실시했으며 일부 사업장에서 실시되던 자율복장 제도를 1일부터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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