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기들 경영환경악화에도 R&D 확대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1 17:05

수정 2014.11.05 12:23

중소기업들이 원자재값 사응,미국 금융불안 등 악화된 경영환경에도 오히려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이 1일 발표한 ‘경기위축에 따른 R&D’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한 기업은 57.3%에 달해 ‘수익성 악화’를 가장 큰 경영현안으로 꼽았다.

반면, R&D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은 조사대상 기업의 37.8%로 줄이겠다는 답변(24.7%)보다 높게 나왔다.

R&D인력은 기존 수준유지(56.4%), 증원(28.0%),감원(15.6%)순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R&D강화에 무게를 뒀다.


다만, 최근 2년간 R&D투자규모는 현재의 국제경쟁력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라는 의견이 69.3%로 획기적인 기술경쟁력 제고에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R&D추진시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자금과 인력부족(54.5%)을 꼽았으며, 기술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R&D인력 충원,정부의 R&D정책자금 활용확대 등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기술개발활동을 수행하는 4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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