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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체력 강해진건가?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1 16:24

수정 2014.11.05 12:24

‘코스닥 시장 체력 강해진건가 아닌가’

구제금융안 의회 통과가 좌절된 지난달 30일에도 의외로 낙폭이 적던 코스닥 시장이 10월 첫날에는 예상과 달리 소폭의 상승에서 그쳐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날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던 탓에 이날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으나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기대보다 낮은 상승치로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미국의 구제금융안이 결국은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미국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 등이 잇달아 반등한 것을 기반으로 코스닥 시장도 오전에 강한 반등세로 출발했다. 또 정부의 중소기업 유동성지원 소식도 함께 전해지면서 상승 무드를 탔다.

상한가 종목이 23곳이고 상승한 종목이 553곳에 달했다. 393개 종목이 하락했고 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나 전반적으로는 미국발 악재에 비해서는 건실한 모습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으나 정부의 유동성지원 소식으로 통화옵션거래 손실기업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김윤규 전 현대 아산 회장이 모습을 나타냈던 샤인시스템은 대북사업과 합병기대감으로 나흘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면서 총 6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스탠다드에너지테크가 우회상장한 단암전자통신은 합병 후 첫 거래일에 상한가로 뛰어올랐으며 옐로우엔터는 중국에 온라인게임을 수출했다는 소식으로 3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쌈지, 나노마인, 네오쏠라, 쎄니트, 위즈정보기술 등 총 23곳의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mchan@fnnews.com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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