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기아차 ‘쏘울’ 직접 타보니..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1 16:32

수정 2014.11.05 12:24



지난달 26일 광주광역시 기아자동차 광주1공장. 공장에서 갓 나온 쏘울이 시승행사를 위해 서 있다.

쏘울은 컨셉트 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양이 독특하다. 광주1공장을 출발, 담양까지 가는 동안 광주시민들이 연신 쏘울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다.

쏘울에는 기아차의 포르테와 같은 124마력의 1.6 감마 엔진이 장착됐다.

시내주행은 물론 고속도로 주행시에도 힘이 부족하다든가 가속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든가 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힘을 내준다.


시동 후 느껴지는 엔진 진동도 거의 없다.

차체자세제어장치(VDC)가 장착된 덕에 시속 80㎞ 이상에서 핸들을 돌려도 밀리는 현상이 거의 없다. 핸들은 적당히 가벼워 여성운전자들이 운전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서스펜션 또한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딱딱하다.

급가속시 엔진 소음이 차내로 전해지지만 1600cc인 점을 감안하면 별무리가 없다.

역동적 주행을 원하는 운전자는 1.6 디젤이나 2.0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실내공간도 생각보다 제법 넓다.

뒷좌석을 접을 경우 넓은 공간이 만들어져 레저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쏘울은 출퇴근용은 물론 레저용, 가정용 등 말그대로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차다.


쏘울은 20∼30대 운전자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차다.

하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차체가 작아 운전은 물론 주차도 쉬워 40대 이상 여성 운전자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쏘울 1.6 가솔린의 공인 연비는 ℓ당 13.8㎞로 경제성도 높은 편이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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