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광역교통망 구축 탄력

이인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1 16:54

수정 2014.11.05 12:24



부산시가 내년도 국고보조 사업비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9850억원을 확보해 광역교통망 구축 등 주요 현안사업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부산∼마산 경전선(부전역∼사상∼장유∼창원∼마산역 30㎞) 직·복선 전철화 사업’이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선정돼 용지보상비 93억원이 반영되고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본격화되게 됐으며 하야리아 미군부대 이전지 시민공원화 사업에도 부지매입비 325억원의 국고보조 사업비가 지원된다.

또 전시컨벤션시설 확충을 위한 ‘제2벡스코 건설’ 사업에 35억원이 지원되며 부산영화영상산업육성의 일환으로 IT·영상·유비쿼터스 관련기업들이 들어설 ‘문화콘텐츠 콤플렉스 건립’에 30억원 등 신규사업 17건에 910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광역교통망 구축, 전시컨벤션 확충, 영화영상산업 육성 등 신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국가지원 계기가 조성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국비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분야별로는 광역교통망 구축분야에 총 10건 1조34억원이 반영됐다. 여기에는 부산·경남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전선 직·복선 전철화사업’(총사업비 1조9251억원, 2015년 완공)이 BTL로 확정, 내년부터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게 됐다.
기존노선(부산∼삼랑진∼진영∼마산 82㎞·90분 소요)에 비해 신규 노선(부전∼장유∼창원∼마산 31㎞·30분 소요)은 통행시간을 1시간 이상 줄일 수 있어 2011년 부산신항 본격 개항과 더불어 인적·물적 교류에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된다.

시민 교통편의 확충 분야에는 9건 7210억원이 반영됐다.
도시철도망 확충을 위한 지하철 1호선 연장(다대선 7.9㎞) 120억원, 지하철 2호선 3단계 연장(양산선 3.3㎞) 6억원, 지하철 3호선 2단계(반송선 12.7㎞) 건설에 1574억원이 포함됐다.

/부산=roh12340@fnnews.com 노주섭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