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브라질서 두번째 원유층 발견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1 18:00

수정 2014.11.05 12:22



SK에너지가 브라질에서 두번째 원유발견에 성공했다.

SK에너지(대표이사 신헌철)는 1일 브라질 BMC-30 광구 시추 과정에서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 광구는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토 연안의 캄포스 분지에 위치한 해상 광구로 SK에너지가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2004년 11월부터 미국의 석유개발 전문기업인 애너다코(지분율 30%), 데본에너지(지분율 25%) 및 캐나다의 앤카나(지분율 25%)와 함께 탐사를 진행해 왔다.

4년의 탐사기간 끝에 암염층 하부(Sub-Salt층)에서 원유층을 발견했다.

SK에너지와 파트너사들은 정확한 원유 추정매장량을 확인하기 위해 향후 추가 평가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브라질 남동부 산토스 분지 해상 암염층 하부로부터 330억배럴 규모의 카리오카 유전이 발견된 바 있고 최근 브라질 국영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BMC-30광구 인근에서 하루 1만8000배럴을 시험생산중에 있기 때문에 BMC-30광구에 대한 기대감 역시 증폭되고 있다.


SK에너지 R&C(해외사업 및 화학사업) CIC 유정준 사장은 “이번 브라질 BMC-30 광구에서의 탐사 성공은 2004년 탐사 계약 이후 4년간 꾸준히 광구 개발을 진행해 온 결과”라며 “자원독립국으로 가기 위한 SK에너지의 해외 자원개발 노력에 따른 또 하나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SK에너지는 2000년 8월 BMC-8 광구 참여로 브라질에서 자원개발을 처음 시작했으며 2005년 7월 BMC-8 광구에서 석유 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7월부터 상업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BMC-32 광구 개발 프로젝트에도 미국의 애너다코, 데본에너지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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